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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고인돌 이전 과정서 '비파형동검' 출토..은닉 의혹

임진택 입력 2015. 02. 13. 21:00 수정 2015. 02. 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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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 JTBC는 춘천의 레고랜드 개발 현장에서 출토된 유물의 보존 문제를 집중 보도해드리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의 잘못된 보고서 때문에 고인돌 수십 기가 옮겨졌고 그 과정에서 돌이킬 수 없는 훼손이 있었음을 이미 보도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고인돌이 옮겨지는 과정에서 이제껏 전혀 보고되지 않은 비파형동검이 출토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임진택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JTBC는 지난달 문화재청의 내부 보고서를 입수해 보도했습니다.

레고랜드 부지에서 발굴된 고인돌의 해발 고도에 대한 내용.

그런데 관련 수치들이 교묘히 조작돼 있었고 이 때문에 고인돌 36기는 옮겨졌습니다.

국회 동북아특위에서 이런 의혹에 대해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도종환 의원은 중요한 유물이 나왔는데 아무도 모르고 있다며 '은닉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도종환 의원/새정치연합 : 작년 11~12월에 지석묘를 해체 이전하는 과정에서 비파형동검 손잡이가 발견됐다고 하는 말이 있는데 들어보셨습니까?]

[나선화/문화재청장 : 보고받은 바 없습니다.]

그런데 JTBC 취재결과 이런 의혹은 사실이었습니다.

강원도청 관계자는 발굴기관을 통해 고인돌을 이전하는 과정에서 비파형동검의 손잡이가 나왔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발굴된 유적을 숨기는 행위는 매장문화재보호법에 따라 형사처벌까지 가능합니다.

레고랜드 시행사와 발굴기관이 문화재청에 왜 이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는지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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