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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일본화된다"..日 네티즌 반응은?

구채은 입력 2015. 02. 15. 08:39 수정 2015. 02. 1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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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감정 엿보이는 댓글 많아.."韓 일본과 다르다"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일본 네티즌들이 한국 경제계에 퍼지고 있는 '일본화(日本化) 우려'에 대해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자국 경제와 한국 경제는 비교대상이 되지 않는다거나, 저출산을 뺀 다른 조건들이 많이 다르다는 반박이 주를 이뤘다. 혐한(嫌韓) 감정이 엿보이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지난 1월29일 야후 재팬(http://news.yahoo.co.jp)은 본지의 1월 26일자 보도 '일본病 전문가 "지금 한국病이 훨씬 심각" 기사를 소개했다. 야후 재팬은 "한국 언론 아시아경제가 버블 붕괴 후 일본이 고령화와 동시에 장기불황에 빠진 것을 지적하면서 이제 막 한국 경제도 일본과 같은 상황에 빠져있다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의 인구 정책은 답보 상태이며 안심하고 출산과 보육, 교육을 실시 할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제도를 수정을 할 필요가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인용했다. 이 기사는 보도 직후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 뉴스 헤드라인에 게재됐고 16일 6시 기준 기준 862개의 댓글이 달렸다.☞기사원문

아이디 'tf8***'는 "경제가 일본화? 혹시 그것뿐이라면 곧 회복하겠지요. 정말로 그것뿐입니까. 더 큰질문이 남아있다고 봅니다."고 했고, 아이디 'kin***'는 "정경유착상태로 내일은 내일 바람이 불겠지라고 생각하며 보내온 결과가 이것이 아닐까?"라고 반문했다.

또다른 일본네티즌은 "일본은 개인 자산이 많기 때문에 (한국과) 다르다. 일본화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언급했다. "일본과 비슷하다고 하는데 근본적인 것이 다르다. 복지정책만 봐도 현격한 차이가 있다."는 글도 있었다. 아이디 'bwj***'를 쓰는 일본 네티즌은 "양국의 개인자산과 국채를 누가 사고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 하늘과 땅 차이다."고 했다.

아이디 'sk3***'도 "기초체력이 다르다. 일본과 동일하지 않다."고 했다. "일본에서 경제상황이 안좋았을 때를 '영국화'라고 불렀다. 하지만 실제로는 나라간의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일부는 비슷할지 몰라도, 다른 부분도 많다"는 반응도 있었다.

혐한 감정을 드러내는 글도 많았다. 아이디 'h0p***'는 "경제규모가 다른데 공포라기보다는 절망 한거 아닐까요?"라고 했고, 또다른 네티즌은 "좀더 지나면 (한국은) 북한과 비슷한 정도의 경제상태가 되기 때문에 통일되기 쉬울 것 같다."고 썼다.

익명을 요구한 일본 전문가는 "일본의 많은 미디어들이 한국을 비하하거나 평가절하하는 시각의 보도를 하고, 혐한감정을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그런 미디어들이 독자나 네티즌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기도 한다"고 했다.

경제의 '일본화'란 버블 붕괴 이후의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저성장·고령화로 1990년대 이후 일본의 장기불황과 비슷해지는 현상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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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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