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통죄 위헌'에 콘돔주 상한가..주식시장도 요동쳐
오인수 2015. 2. 26. 21:14
[앵커]
헌법재판소의 간통죄 위헌 결정에 주식시장도 요동쳤습니다.
콘돔주가 상한가로 직행하고 사후 피임약을 생산하는 제약업체와 여행 업체 주가도 뛰었습니다.
성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헌법재판소의 간통죄 위헌 결정이 내려진 오후 2시 23분.
콘돔 제조업체 유니더스의 주가가 수직상승하기 시작합니다.
불과 단 2분만에 상한가로 치솟아 마감할 때까지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1973년 세워진 유니더스는 연간 11억개 이상의 콘돔을 생산해 이 가운데 70%를 세계 50여개국에 수출하는 회사입니다.
사후 피임약 업계 1위 현대약품도 급등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간통죄 위헌 결정이 내려진 뒤 급등세를 보여 9.74%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모두투어도 간통죄 위헌의 수혜가 거론되며 1.35% 올랐습니다.
일부에서는 등산복과 속옷, 발기부전 치료제를 만드는 회사들도 수혜주로 거론되는 상황.
전문가들은 "반짝 효과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며 "추격매수는 위험하며 업체의 실적을 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서호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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