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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 글로벌 소비자 '터치 세례' 받을까

입력 2015. 03. 02. 20:00 수정 2015. 03. 0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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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삼성 갤럭시 언팩 2015' 행사서 공개

외신 "가장 아름다운 삼성폰" 호평

무선 충전·'삼성 페이' 서비스 관심

내달 10일 출시…아이폰6에 도전장

삼성전자의 차세대 프리미엄폰 '갤럭시 에스(S)6'가 베일을 벗자, 새 디자인에 외신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금까지 나온 삼성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아름답다"고 평가했다. <시엔엔>(CNN)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 페이'에도 기대를 나타냈다.

신종균 삼성전자 아이티·모바일(IM)부문 대표는 2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5' 행사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진보한 제품"으로 '갤럭시 에스6'와 '갤럭시 에스6 엣지'를 소개했다. 부드러운 곡면 디자인과 양쪽 화면이 구부러진 두 제품은 '모든 것을 새롭게 한 갤럭시'(All New Galaxy) 전략답게 과거 갤럭시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우리의 목적은 간단했다. 삼성 휴대전화 역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마트폰, 세계 휴대전화에서 가장 기술이 뛰어난 스마트폰을 만드는 것이었다." 신 대표는 "우리는 그것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우선 디자인 면에서 과거 혹평을 받은 플라스틱 재질은 없었다. 대신 옆면에는 메탈이, 앞뒷면에는 글라스가 자리잡았다. 색상도 나노 코팅 기술을 이용해 진주, 사파이어, 골드, 토파즈, 에메랄드 등을 깊이 있게 표현했다. 특히 갤럭시 에스6 엣지는 양쪽 끝 화면이 휘어지면서 디자인 자체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손에 쥐었을 때의 느낌도 부드럽다.

저스틴 데니슨 미국법인 상품전략 담당 상무는 애플의 아이폰 6와 직접 비교해 보일 정도로 기능에도 자신감을 내보였다. 그는 "갤럭시 에스5에 비해 충전 속도가 1.5배 빨라졌다. 10분 충전만으로 약 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100% 충전하는 데 약 80분이 걸리는데, 이는 아이폰의 절반 이하로 단축한 것이다. 무선충전 기능도 있어 별도의 충전 어댑터나 무선충전 커버 없이 스타벅스 등 무선충전 패드가 있는 곳이면 충전이 가능하다. 뒷면 1600만, 앞면 500만 화소의 카메라는 어떤 화면에서도 홈 버튼을 두번 연속해서 누르거나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0.7초 만에 실행한다.

삼성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 페이'(Samsung Pay) 서비스도 처음 선보였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신용카드 정보를 이용해 대금을 결제하는 기술로, 삼성은 근거리무선통신(NFC)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기술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편리함을 자랑했다. 두 기술 모두 채택하면서 미국 소매점 90%에서 이용할 수 있다.

두 제품에 대해 신 대표는 "글로벌 모바일 업계가 지향해야 할 새 기준을 제시하는 스마트폰"이라고 밝혔다. 출시 일정은 4월10일로 32GB, 64GB, 128GB 등 3가지 메모리 용량으로 나온다.

한때 30%를 웃돌았던 삼성전자의 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20% 초반까지 떨어진 상태다. 삼성전자 영업이익도 분기에 10조원을 상회하다 5조원대까지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등장한 갤럭시 에스6의 어깨는 무겁다. 갤럭시 에스6는 과거와는 달리 핵심부품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도 퀄컴이 아닌 자사 제품 엑시노스(Exynos)를 탑재했다. 성공할 경우 과실이 크지만, 실패하면 위험이 그만큼 크다. 특히 갤럭시 에스6는 지난해 5월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이후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을 맡으면서 내놓은 사실상 첫 스마트폰이다. 성패가 이 부회장의 경영능력에 대한 평가로 이어질 수도 있다.

새 디자인과 기능이 얼마나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설지는 미지수다. 갤럭시 에스6의 경우 외관은 아이폰 6와 유사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때문인지 디자인을 설명하는 프레젠테이션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에스6 엣지를 유독 강조했다. 기능 측면에서는 소비자들이 교체형에서 일체형으로 바뀐 배터리를 충전 속도가 빨라지고 무선충전 기능이 부가됐다고 만족할지 관건이다. 더욱이 갤럭시 에스6(2550㎃h)와 갤럭시 에스6 엣지(2600㎃h)는 갤럭시 에스5(2550㎃h)보다 배터리 용량이 낮다. 가격은 아직 미공개다. 다만 갤럭시 에스6 엣지가 좀더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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