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자산 가장 많이 늘어난 한국기업인은 '서경배 회장'

노미란 2015. 3. 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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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우리나라 기업인들 중 1년 새 자산을 가장 크게 불린 사람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가 2일(현지시간) 공개한 '2015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서 회장의 자산은 지난해 28억달러에서 올해 72억달러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서 회장의 순위는 지난해 609위에서 185위로 무려 424계단이나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서 회장의 지분가치가 1년 사이 150% 넘게 증가한 것이 순위 상승의 배경이다.

서 회장 이외에도 우리나라 기업인 30명이 포브스 세계부호 순위에 올랐다. 지난해 27명에 비해 4명이 새로 진입했고 1명은 제외됐다.

올해 새롭게 이름 올린 사람은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29억달러·628위),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20억달러·949위),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11억달러·1638위),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11억달러·1638위) 등 4명이다. 반면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올해 명단에서 제외됐다.한국 기업인 중 자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었다. 이 회장의 자산은 113억달러로 전체 순위에서 110위에 올랐다. 한국 기업인 가운데 자산 규모가 100억달러를 넘은 사람은 이 회장이 유일했다.이 회장에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2억달러로 서 회장과 함께 공동 185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57억달러)이 259위, 정의선 현대기아차 그룹 부회장(38억달러)이 452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35억달러로 497위를 기록했고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29억달러로 628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재현 CJ그룹 대표이사는 22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해 나란히 847위에 이름을 올렸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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