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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전문직 청년 해외취업 적극 지원..2년내 1만명 목표"(종합)

입력 2015. 03. 19. 14:18 수정 2015. 03. 1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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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에 전문직 해외진출 방안 발표

(서울·세종=연합뉴스) 차지연 박초롱 기자 = 정부가 전문직에 종사하는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5천명 수준이던 청년 해외 취업을 2017년까지 두 배로 늘리는 게 목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 성과와 성과 확산 방안을 설명하기 위한 합동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순방을 통해 기대되는 '제2의 중동 붐'은 원전·첨단의료·IT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문직 청년의 해외 진출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중동 국가들은 인구 중 자국민 비율이 20%에 불과해 신산업 육성의 많은 부분을 외국인에게 의존하고 있어 일자리가 매우 풍부하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1970년대 제 1의 중동 붐이 건설 중심의 단순 인력 진출로 이뤄졌다면 제2의 중동 붐은 한국의 우수한 인력과 기술력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중동이 포스트 오일 시대에 대비해 산업 다각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의 프로젝트 규모가 2017년까지 우리 돈으로 85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해외진출 유망 업종의 원활한 인력 양성을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을 수요자 맞춤형으로 개편하고, 모바일 앱 등으로 해외취업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취업 이후에도 정착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는 등 사후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일자리 수요에 대한 현지 조사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안으로 '전문직 해외진출 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이를 통해 작년 5천명 수준이던 청년 해외취업을 2017년에는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의 중동 순방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해외건설, 플랜트 분야의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신시장 개척을 지원해 우리 기업들의 수주 규모 확대되고 수익성이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부총리는 전날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서 2월 청년(15∼29세) 실업률이 11.1%로 15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고용사정이 다소간에 개선되고 있지만 청년 실업면에서는 개선 조짐이 나타나지 않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2월에는 청년 실업률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며 "일자리 수 자체는 그렇게 감소하지 않고 있지만, 경기 회복기에 나타나는 조짐인 구직활동 증가로 노동시장 참가가 늘고 있는데 그만큼 일자리가 받쳐주지 않고 있어 실업률이 다소 증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청년실업은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경직성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정규직 채용을 기피하고 가급적 비정규직 채용을 선호하는 성향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이 청년 계층"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사정위에서 노동시장 안정성과 유연성을 함께 올리기 위해 치열한 토론과 협상을 하는 상황이며 3월 말까지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임금 인상과 관련해서는 "청년 실업 문제는 최근 논란이 되는 임금 문제와는 큰 관련이 없다"며 "최근 실질임금 인상이 매우 미약했기 때문에 기업 능력이 되는 한 근로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임금이 올랐으면 하는 정부의 바람이 있지만, 기업 단위에서 노사간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저임금 문제는 일반 임금과는 다르다"라고 강조하며 "최저임금은 법정임금이기 때문에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노사정 위원들이 합리적으로 논의해 적정수준에서 결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ar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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