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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나자 27명 대피시킨 보육교사..소방관도 놀랐다

입력 2015. 03. 24. 21:03 수정 2015. 03. 2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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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0명 가까운 아이들이 있던 어린이집에서 불이 났는데, 숨지거나 다친 아이가 단 1명도 없었습니다. 보육교사들의 침착한 대처가 돋보였습니다.

UBC, 서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보육교사와 아이들이 놀고 있는 어린이집 교실 창문 너머로 불길이 치솟습니다.

원생 27명이 있던 어린이집의 주방에서 불이 난 겁니다.

어린이집은 곧바로 연기에 뒤덮였고 아직 걷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정옥순/보육교사 : 불이 꺼졌어요. 교실 불이. 그래서 '무슨 상황인가'하고 나와봤더니 저기 주방에서 불이 나서…]

하지만 밖으로 나가 상황을 확인한 보육교사가 재빨리 창문으로 아이들을 대피시킵니다.

창문 밖에서는 보육교사가 놀란 아이들을 달래고, 다시 안전한 곳으로 데려갑니다.

대피에 걸린 시간은 불과 1, 2분.

소방관도 놀랄만 한 신속한 조치였습니다.

[울산 동부소방서 관계자 : 선생님들이 아주 대피를 잘했습니다. 보통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에이 그걸 왜 누가 못해?' 하지만 실제로 화재가 나면 정말 당황스럽고…]

소화기를 이용한 초기 진화도 빨라,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불도 거의 꺼진 상태였습니다.

잇단 어린이집 학대 사건에 보육교사들을 보는 시선이 곱지 않은 지금, 이들의 침착한 대처가 더 빛나는 이유입니다.

(영상취재 : 주언태 U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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