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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간통죄 폐지 1개월.."수요일 콘돔 매출 55% 늘어"

이현택 입력 2015. 03. 26. 14:25 수정 2015. 03. 2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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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헌법재판소가 간통죄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린 이후 1개월간 편의점의 콘돔 매출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콘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8%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주말 매출에 비해 주중 매출이 대폭 늘었다. 이 기간 동안 주말(토-일요일) 콘돔 매출은 2.4% 늘어난 데 그친 반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중 콘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1%이나 늘었다.

요일별로는 수요일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 기간 동안 수요일의 평균 콘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가 늘었다. 그 외에 월요일(18.5%), 화요일(11.7%), 목요일(11.4%)에서 콘돔 매출이 늘었지만, 금요일에는 10.7%가 줄어들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수요일 콘돔 매출이 늘어난 것에 대해 이유를 파악 중"이라며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경쟁사인 CU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에서는 지난 1개월 동안 전년 동기 대비 9.2% 판매가 늘었다. 이에 대해 BGF리테일의 한 관계자는 "아직은 특별한 이유를 찾기가 애매한 수치"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편의점 콘돔 판매 1위 업체인 듀렉스 측은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며, 간통죄 위헌 판결로 인한 영향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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