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수 "중국 사드 반대 이유 몰라".."내 이름 김사드 아냐"

입력 2015. 3. 30. 17:59 수정 2015. 3. 3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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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수 신임 주중 대사는 중국이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반대하는 이유를 아직 잘 모르고 우리 정부내에서 누구도 명쾌히 설명할 수 없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재외공관장 회의에 참석 중인 김 신임 대사는 오찬간담회에서 미국이 사드와 관련해 우리에게 기술적인 기여나 운용의 특성을 제공했다는 등을 들은 바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대사는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시 중국을 어떻게 설득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 결정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 답변하기 어렵다면서 결정이 나면 자신의 논리대로 얘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사드 관련 질문이 계속되자 사드, 사드 하는데 제 이름이 '김사드'가 아니라며 경제, 문화 등 할 게 많다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김 대사는 또 북한 김정은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 북한이 대외 교류를 확대하는 것이라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면서 관련 동향을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한중 양국 모두 북한 핵을 결연히 반대한다는 방침은 똑같으며, 6자 회담 재개 조건을 북한에 설명하기 위한 탐색적 대화를 위해 외교 당국간에 상당한 의견 교환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김 대사는 내일 중국으로 부임해 현지 행사에 참석한 뒤 3일부터 다시 재외공관장 회의에 다시 합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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