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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지나기 전 맛볼까? 대게

착한가게 입력 2015.04.08. 17:26 수정 2015.04.0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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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고르는 법과 영양정보 알아보기

'대게'의 이름은 몸통에서 뻗어나간 다리의 모양이 대나무처럼 곧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영어로는 스노 크랩(Snow crab)이라 한다. 살이 눈처럼 하얗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북태평양의 주로 수심 200~400m의 동해 대륙 경사면 바닥에 서식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동해안 전역에서 자란다. 그 중 모래나 자갈층인 곳에서 잡아들이는 대게를 으뜸으로 친다. 대게는 영덕 뿐 아니라 울진, 포항, 울산에서도 잡히지만, 흔히 영덕대게로 불리게 된 것은 예전 교통편이 좋지 않을 때 동해안 여러 포구에서 잡은 대게를 전국으로 보내기 위한 집하장이 영덕에 있었기 때문이다. 맛으로 보자면 울진 것이나 영덕 것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대게는 수컷과 암컷의 몸 크기가 현저하게 차이가 난다. 수컷은 등딱지(체장) 길이가 13cm 정도 될 때까지 자라지만 암컷은 7cm 조금 넘는 정도이다. 암컷의 경우 모양이 둥그스름하고 크기가 커다란 찐빵만하다고 하여 빵게라 부르기도 한다. 빵게는 알이 꽉 차고 맛이 뛰어나지만 자원 보호를 위해 빵게를 잡는 것은 불법이다.

보통 황금색, 은백색, 분홍색, 홍색 등 네 종류로 구분하는데 색깔이 짙을수록 살이 단단하고 맛있다고 한다, 황금색이 돌고 살이 꽉 찬 것은 살이 박달나무처럼 단단하다 하여 박달게라는 애칭을 가지며 최고의 상품으로 대접 받기도 한다. 길거리나 포장마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붉은게는 대게와는 다른 홍게이다. 홍게는 수심 600~1000m 의 동해 심해에서 많이 잡힌다. 대게의 껍데기가 얇고 황색을 띤다면 홍게는 껍데기가 두껍고 붉은 색을 띠는데다 살이 적은 편이다.

고르기

수족관에 1주일 이상 보관한 대게는 살이 많이 빠져 있다. 살아 있는 대게를 들었을 때 다리가 축 처져 있는 것은 상태가 안 좋다. 들어봐서 다리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을 고른다. 특히 집게다리가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이 싱싱하다. 배 부분을 눌러 말랑말랑한 것은 피한다.

맛있게 먹기

대게는 솔로 깨끗이 닦아 물기를 뺀다. 삶을 때는 반드시 죽어 있는 대게를 사용해야만 한다. 만약 살아 있는 대게를 그대로 솥에 넣고 찌게 되면 대게가 삶기면서 몸을 비틀어, 대게의 다리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몸통 속의 게장이 쏟아진다. 찜통에 대게를 넣고 소금을 약간 뿌린 후 약간의 정종을 넣고 푹 찌면 특유의 비린내를 잡을 수 있다.

약 불 5분 ▶ 센 불 10분 ▶ 뜸 5분(중간에 뚜껑을 열지 않는다)

먹을 때에는 가위나 작은칼로 큰 다리를 길이로 잘라 살을 발라내서 초장에 찍어 먹는다. 대게죽도 영양만점 별미가 되는데 살을 발라 낸 다음 쌀은 1시간 전에 씻어 물에 불려 분마기에 굵게 갈아 체에 받친다. 두꺼운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쌀을 충분히 볶은 다음 게살을 넣고 물을 붓고 약불에서 끓여 소금으로 간해서 먹는다.

영양소와 효능

대게는 저지방 고단백질 식품으로 칼슘, 인, 철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다. 특히 신선한 게는 삶아서 먹는 것이 가장 담백하고 맛이 있다. 지방 함량이 적어 맛이 담백할 뿐만 아니라 소화도 잘 되어 환자나 허약체질, 노인들에게 좋은 음식이다. 글루탐산을 중심으로 글리신, 아르지닌, 구아닌산 등의 단맛 성분이 들어 있으며, 단백질은 비만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간장의 강화를 돕는 타우린이 100g 중 450mg까지 함유되어 있어 심장병, 고혈압, 간장병의 치료식으로도 추천할만한 식품이다.

또한, 키틴은 갑각류나 곤충류의 껍데기, 곰팡이, 버섯 등 균류의 세포벽 등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물질로 주로 갑각류의 껍질에서 추출하여 얻는데, 천연고분자 물질로서 셀룰로오즈와 매우 유사한 구조를 갖는 지구상 유일의 동물성 식이섬유이다. 따라서 이 식이섬유의 특징과 함께 지방, 중금속 등을 흡착하는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그 이용가치 및 적용 가능성이 매우 기대되고 있다.

사진기사 제공_ the착한가게 (http://www.ekkl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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