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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기사회생할까..韓 2곳, 美 1곳 인수의사 보여

입력 2015. 04. 17. 17:16 수정 2015. 04. 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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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서울 상암사옥

생사기로에 섰던 팩택이 기사회생의 기회를 다시 한번 잡았다. 팬팩 매각 입찰에 3개 기업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면서,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17일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팬택 인수합병(M&A)과 관련해 3곳의 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면서 "(법원은) 이후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국내업체 2곳 국외업체(미국) 1곳"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법원은 인수의향서 제출 기업명은 비밀에 붙이기로 했다.

법원과 채권단은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팬택을 인수할 만한 조건을 갖췄는지 등을 확인하는 심사 절차를 거쳐 최종 인수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매각주간사는 삼정회계법인과 KDB대우증권, 접수는 삼정회계법인이 받는다.

■2번의 실패 딛고 일어설까

만일 이날 인수의향을 내비친 곳이 없었다면 팬택은 약 4주간의 유예기간 후 청산 작업에 들어가야 했지만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이 나타나면서 팬택은 희망을 갖고 매각협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청산이 결정되면 팬택은 가지고 있는 특허와 공장 등 설비를 매각해 빚잔치를 해야 했다. 앞서 지난해 말과 올 초 팬택은 새주인 찾기에 나섰지만 두 번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팬택은 지난해 8월부터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 매각주간사인 삼정회계법인은 자산운용사인 원밸류에셋을 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매각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원밸류에셋이 입금 날짜까지 대금을 보내지 않아 협상이 결렬된 상태였다. .

앞선 공개매각에서도 인수자가 없었던 지라 업계에선 이번 3차 매각 추진을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보고 있다. 당시 원밸류에셋이 내건 팬택 인수가격은 1000억원 규모다.

■국내 업체 2곳, 미국업체 1곳

이날 법원은 "(팬택) 인수의향서 제출한 업체는 국내업체 2곳과 미국업체 1곳"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의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어느 업체인지는 밝힐 수 없다"며 "향후 매각 진행절차에 걸리는 시간은 경우의 수가 많아서 현재로썬 짐작할 수 없다"며 신중을 기하고 있다.

업계에선 국내 업체 2곳이 인수의사를 내비친 것에 대해 의외라는 반응이다.

당초 업계에선 "국내 업체보다는 중국 화웨이·레노버·ZTE와 인도 마이크로맥스 등 해외 업체가 팬택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더라도 해외 업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분위기였다.

국내에서 인수의향서를 밝혔을 경우 국내 통신사 중 있을 가능성이 점철됐지만 이날 이통사들은 "자사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바 없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국내 업체 2곳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팬택은 국내시장에서 점유율 2위에 오르는 등의 경쟁력을 뽐냈던 업체다. 그러나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구조조정은 물론 베가시리즈의 출고가를 절반으로 인하하는 등의 자구책을 내놓기도 했다.

일각에선 이 같은 팬택의 노력과 두번의 매각 불발로 시장가치가 하락한 점이 인수의향을 내비친데 유효했단 분석이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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