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느껴요" 한국 사랑에 푹 빠진 영국 청년 이야기

고정애 입력 2015. 4. 19. 21:18 수정 2015. 4. 1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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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보신 건 최근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소개 영상입니다. 한 영국인이 우리나라와 영국의 문화적 차이를 재미있게 비교해서 주목받고 있는데요.

한국을 사랑한 영국 청년의 이야기, 고정애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아주 매운 라면을 먹더니 얼굴이 붉어지다 못해 눈물까지 흘리며 물과 우유를 들이킵니다.

식혜를 먹어보곤 질색합니다.

아이들이 김연아를 사랑한다고 외칩니다.

동영상 속 남자는 영국남자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영국인 조쉬.

[조쉬 캐럿/영국남자 : 영국 사람들이 한국 문화를 너무 모르는 것 같아서 불편함이 있었고 (한·영) 두 문화를 연결하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2년 전 김치를 소재로 만든 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지 1주일 만에 10만 명이 볼 정도로 인기를 끌자 지금껏 60여 편을 만들었는데요.

홍어를 소개하고 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주지시킵니다.

영국의 자연과 사회도 알립니다.

[조쉬 캐럿/영국남자 : 외국인이든 한국인이든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해 배워 세상이 조금이라도 작아질 수 있으면 좋겠어요.]

대학에서 2년 간 한국어를 배우고, 언젠가 한국에서 살고 싶다고 말하는 그에게 대한민국은 어떤 의미일까요.

[조쉬 캐럿/영국남자 : (어릴 때 여러 곳에서 자라) 제게 고향은 좀 문화적인 건데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가장 고향을 느껴요. (한국 문화는)제 삶의 깊은 일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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