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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시위대 종로 일대서 경찰과 충돌..12명 연행(종합)

신희은|김유진 기자|기자 입력 2015. 05. 01. 19:58 수정 2015. 05. 0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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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김유진 기자]

노동절인 1일 민주노총과 세월호 유가족 등이 서울 도심에서 집회시위 도중 일부가 주요 도로를 불법 점거하면서 경찰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경찰은 트럭과 경찰버스 등을 동원해 차벽을 설치하고 청와대로 향하려는 시위대를 막았고 12명을 현장에서 연행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쯤 서울 중구 시청광장에서 '2015 세계 노동자대회' 집회를 마친 2만2000여명은 종로 일대를 행진하다 신고한 행진로를 이탈해 종로2가 등 차로를 불법으로 점거하고 청와대 방향으로 진출을 시도해 경찰에 제지당했다.

경찰은 종로구 재동로터리와 안국동로터리, 공평로터리 등지에 수십여대의 경찰버스 차벽을 설치해 청와대 방향으로 우회를 시도하는 세월호 유가족, 금속노조, 건설노조, 공공운수노조 등 시위대를 제지했다.

세월호 유가족 등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행진 도중 지하철을 이용해 청와대 인근 역으로 이동해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불법 도로점거에 나선 시위대를 향해 수차례 자진해산 명령을 내리고 캡사이신과 최루액을 분사했다. 이에 일부 시위대는 차벽을 뚫기 위해 밧줄로 경찰버스를 묶어 끌어당기는 등 격렬하게 대항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12여명이 연행돼 혜화경찰서와 노원경찰서 등으로 분산 호송됐다.

서울청은 이날 차벽 설치 직후 "지난달 18일 세월호 1주기 추모집회처럼 경찰과 시위대가 직접 부딪히는 상황을 최소화하고 불법행위를 제지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차벽을 설치했다"며 "시민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벽 주변에 시민 통행로를 확보하고 주변 지리를 잘 아는 통행 안내 경찰관 24개팀 57명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신희은 기자 gorgon@mt.co.kr, 김유진 기자 yoo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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