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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에너지, 가정용 태양광 붐 일으킬까

이재운 기자 입력 2015. 05. 02. 12:51 수정 2015. 05. 0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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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로 유명한 테슬라모터스 창업자 엘론 머스크가 가정용 배터리팩을 출시하면서 '가정용 태양광 발전'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초대장 등을 통해 예고한 가정용 배터리팩 '테슬라 파워월(Tesla Powerwall)'을 선보였다.

'테슬라에너지'라는 이름의 서비스로 제공되는 이 제품은 7kWh/10kWh 등 2가지 용량으로 가격은 3천달러(322만원)~3천500달러(376만원)다. 기존 보다 크게 낮아진 가격에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등 미국 전역의 '뜨거운 열기'를 확산시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테슬라가 선보인 가정용 배터리팩 테슬라 파워월. 올 여름부터 출하를 시작할 예정이다. 가정용 ESS 시장의 확대와 함께 태양광 발전 확산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이러한 에너지 저장장치(ESS) 시장의 확대가 가정에서도 태양광 발전을 보다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이미 가정용 배터리팩 가격은 초창기 보다 상당 부분 하락했다. 보급 확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테슬라에너지의 출범은 이를 더욱 강화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가 수용 가능한 가격대로 진입했다는 것이 현지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시장조사업체 GTM리서치와 전력저장협회(ESA)가 올해 초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가정용 ESS 시장 규모는 1억2천800만달러 규모로 1년 새 40%가 성장했다. 올해에는 이보다도 3배 가량 더 증가하고, 오는 2019년에는 15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 확대 기로, 국내 업체들도 기대감 UP

이에 따라 삼성SDI와 LG화학 등 가정용 ESS 시장 제품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국내 2차전지 업체들도 이 분야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 이미 유럽과 일본 등에서 시장 확대 기회를 잡고 있는 두 업체는 향후 미국, 중국 등에서 확대되는 사업 기회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 LG화학 대전 소재 기술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가정용 ESS(에너지저장장치)를 검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LG화학>

국내의 경우에도 태양광 발전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현재 에너지관리공단이 주택용 태양광 대여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는 가운데, 여기 참여 중인 에스에너지가 공단과 별개로 자체 대여사업에 뛰어드는 등 시장 확대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에스에너지 자회사인 에스파워 관계자는 "에너지관리공단의 태양광 대여사업은 공급의무자들이 REP 구매수량에 맞춰 사업자별로 제한적으로 진행됐지만, 이번 에스파워 단독 사업은 이런 제한이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태양광 설비를 보다 쉽게 대여해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정부가 축산농가의 태양광 설비 구축 지원에 나서는 등 확산 지원책이 잇따라 시행되고 있어 한화큐셀, LS산전, LG전자 등 태양광 발전 모듈 업체들의 강세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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