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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욱목사 사건, 바지 내리고 "마사지 해줘"..성추행 목사 감싸는 교단?

한국아이닷컴 이슈팀 입력 2015. 05. 05. 16:23 수정 2015. 05. 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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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욱목사 사건, 바지 내리고 "마사지 해줘"...성추행 목사 감싸는 교단?

전병욱목사 사건이 다시 한번 논란에 휩싸였다.

여신도 상습 성추행으로 삼일교회에서 목회활동을 중단했던 전병욱 목사가 여전히 홍대새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개신교단에서 전 목사의 징계를 반려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 임원회 등에 따르면 개신교단은 삼일교회가 "전병욱 목사를 면직 혹은 징계해달라"며 총회에 제기한 상소장을 지난달 23일 반려했다.

앞서 삼일교회는 합동 총회 산하 평양노회(2심)에 같은 내용의 청원서와 고소장을 수차례 제출했으나 교단은 절차상의 이유를 들어 전병욱 목사에 대한 처리를 수차례 미뤄왔다. 그 사이 전병욱 목사는 홍대새교회를 열고 별다른 제재없이 목회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병욱 목사는 삼일교회의 스타 목회자로 떠올랐지만 지난 2004~2009년 목회실 안에서 여신도에게 구강 성교를 강요하고, 예배시간에 찬양대원의 몸을 더듬는 등을 상습 성추행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특히 신도 8명은 지난해 10월 전병욱 목사의 성범죄와 관련한 증언을 담은 '숨바꼭질-스타목사 전병욱 목사의 불편한 진실'이란 책을 출간했다.

책 내용에 따르면 과거 전병욱 목사는 여성 교인을 당회장실로 부른 뒤 바지를 벗고 엉덩이를 마사지 해달라고 했다. 또 예비신부가 결혼식 주례를 부탁하러가자 문을 잠그고 가슴과 엉덩이를 만지는 등 충격적인 성추행 사례가 담겨 있다.

한편, 교계 인터넷 언론 '베리타스'에 따르면 전병욱 목사는 사임 당시 거주한 주택 구입 명목으로 10억 원, 만 17년 봉직한 퇴직금 명목으로 1억 3000만 원, 치료비 명목으로 1억 원 등 총 13억 4500만 원을 지급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아이닷컴 이슈팀 repor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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