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건희 회장이 맡아온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에 선임됐다.
삼성은 15일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이 각각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장으로 이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와병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대신해 재단 이사장직에 오른 것이다.
이건희 회장의 임기만료일은 삼성생명공익재단의 경우 5월 30일, 삼성문화재단은 2016년 8월 27일이었다.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은 "이재용 신임 이사장은 재단의 설립 취지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어 삼성그룹의 경영철학과 사회공헌 의지를 계승·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재계 일각에서는 이번 선임을 이 부회장의 삼성 그룹 경영권 승계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조처라고 해석했다.
삼성그룹은 삼성생명공익재단, 삼성문화재단을 비롯해 4개의 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1982년 사회복지법인 동방사회복지재단으로 설립됐다. 삼성서울병원, 삼성노블카운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문화재단은 지난 1965년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이 설립했다. 삼성미술관 리움, 플라토, 호암미술관을 맡고 다양한 문화 예술 공헌사업을 진행한다.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선일보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
- 日정부, 중국에 “일본인 코로나 항문 검사 면제해달라”
- 윤석열 “검찰 수사권 박탈은 법치 말살...원칙대로 하니 파내려 해”
- WHO “코로나 다시 증가세... 올해 말 종식? 비현실적”
- [북클럽] ‘벽돌책’과 독서의 즐거움
- [김민철의 꽃이야기] 풍년화·노루귀·별꽃, 초봄 인천수목원에 상륙하다
- [대영제국에서 온 편지] 영국인들은 요즘 브렉시트에 만족할까
- [유용원의 밀리터리 시크릿] 아시아.유럽 외교.국방장관들의 북핵 해법
- 아마존 평점 1위 생리대를 만든 한국 청년의 뜻밖의 전직
- [단독] 서울대 합격 상위 20개교 중 일반고 0
- [단독] 천안함 함장 최원일 “이 악물고 버틴 10년… 전우들 명예회복에 생 바칠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