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재단이사장 선임..주가 영향은 미미"

최동수 기자 입력 2015. 5. 15. 14:30 수정 2015. 5. 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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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장 자리에 오른 것을 두고 금융투자업계는 삼성그룹 후계자로서 지위가 강화된 것으로 해석했다. 다만 지분매각 혹은 사업확장 등의 이슈가 나온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제일모직과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의 주가상승과 직접 연결 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15일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은 임시 이사회를 통해 이 부회장을 각각 신임 이사장에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25분 현재 제일모직은 전일 대비 7000원(4.70%) 오른 15만4500원에 거래중이다. 아울러 삼성SDS도 전일대비 2.63%(7000원) 오른 27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김한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과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생명 등에 대한 오너일가 지분이 많은 회사라 지배구조 이슈가 나오면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다"며 "최근 지주사 전환과 관련해 관련주들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수급이 몰려 상승세를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삼성그룹 내에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승계지위가 강화됐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이건희 회장이 병상에 있기 때문에 이미 어느정도 예상된 뉴스였고 지분이 이동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지배구조개편과 연결 시키기는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생명에 대해 삼성문화재단은 4.68%(936만주), 삼성생명공익재단은 2.18%(436만주)씩의 지분을 들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0.06%(12만주)를 지난해 말 취득해 보유중이다. 삼성생명의 현대 최대주주는 이건희 회장으로 지분율은 20.76%(4151만9180주)다.

최동수 기자 firefl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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