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성 이재용 '상징적 수장' 재단 이사장에 선임

입력 2015.05.15. 23:28 수정 2015.05.1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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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병중인 이건희 회장이 맡고있는 삼성 그룹 두 재단의 이사장에 장남 이재용 부회장이 선임됐습니다.

임기가 1년 이상 남아 있는 그룹의 상징적 수장 자리를 처음으로 물려받은 건데요.

삼성 그룹의 경영권 승계가 사실상 시작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급성 심근 경색으로 1년째 와병 중인 이건희 회장 대신 삼성그룹을 이끌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번엔 삼성그룹 산하 재단 가운데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직에 선임됐습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삼성서울병원과 어린이집 등을 운영하고 있고 삼성문화재단은 리움 미술관과 호암미술관 등을 경영하고 있는 그룹 내 대표적인 사회공헌 재단들입니다.

삼성 측은 이번 이 부회장의 이사장 선임은 그룹의 경영철학과 사회 공헌 의지를 계승 발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재계에선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두 곳 모두 아버지 이건희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던 자리.

공익 재단이긴 하지만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수장 자리를 처음으로 넘겨받은 만큼 경영권 승계의 시작이라는 분석입니다.

또 두 재단이 그룹 계열사 지분들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선임이 상속과 관련한 그룹 지배 구조에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해석입니다.

이건희 회장이 현장을 비운 사이 글로벌과 실용주의, 젊음과 소통 등으로 삼성의 경영 DNA를 바꾸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

이번 재단 이사장 선임으로 삼성의 사회적 역할까지 총괄하는 삼성그룹의 명실상부한 사령탑이 됐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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