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삼성 경영권 승계 시작

손해용 입력 2015. 5. 16. 02:09 수정 2015. 5. 1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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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재단 2곳 이사장에 선임이건희 회장 3개 공식 직함 중전자 회장 뺀 두 자리 물려받아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이건희(73) 삼성전자 회장을 대신해 이재용(47·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을 신임 이사장에 선임했다. 그룹 경영권 승계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 조처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건희 회장의 삼성문화재단 이사장 임기는 내년 8월 27일,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 임기는 오는 30일이었다.

 그러나 이 회장이 1년여간 와병 상태여서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불가능한 만큼 조기에 신임 이사장을 선임한 것이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그룹의 공식 후계자로의 지위를 확고하게 다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건희 회장이 맡았던 그룹 내 세 가지 공식 직함 중 삼성전자 회장을 제외한 두 자리를 아들인 이 부회장이 물려받은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두 재단은 고 이병철 선대 회장과 이건희 회장 등이 차례로 이사장을 맡아왔던 곳이다. 두 재단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두 재단은 삼성생명 등 주요 계열사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그러나 삼성그룹은 이 부회장의 선임이 지분 상속과는 무관하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재단이 그룹 계열사의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거나, 재단으로 지분을 넘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해용 기자 sohn.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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