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기부금 논란..수임료 16억원, 기부금은 1.3억

박용규 기자 2015. 5. 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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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장관 취임 직후 2013년 1억1600여만원..작년엔 1300여만원 급감

[머니투데이 박용규 기자] [[the300] 장관 취임 직후 2013년 1억1600여만원...작년엔 1300여만원 급감]

27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전관예우 수임료의 기부문제가 청문정국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황 후보자가 법무법인에서 받은 수임료는 총 16억원에 비해 기부금액은 1억3000여만원 정도여서 '약속'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진정성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전날(26일) 국회에 제출된 황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서에 따르면 황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한 2013년 2월부터 2014년까지 총 1억3020만의 기부금을 냈다.

장관으로 취임한 2013년에는 1억1678여만원을 냈고 작년에는 1342여만을 냈다. 같은 기간 배우자도 620여만원의 기부금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황 후보자가 부산고검장을 끝으로 공직을 떠나 법무법인 태평양으로 자리를 옮긴 지난 2011년 9월 이후 2013년 2월에 법무부장관으로 취임하기까지 약 17개월간 받은 급여는 16억여원이다.

황후보자는 지난 2013년 2월 법무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고액급여를 받은 것에 대해 "국민에게 송구하며 납득할 수 있게 봉사활동과 기여활동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일각에서는 법무장관 청문회 당시 약속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기여금액이 적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변호사 수임료가 16억원이나 되는데도 기부금이 1억3000여만원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황 후보자의 법무장관 청문회 당시 기부금 약속과 기부금액의 적절성 논란은 병역문제와 함께 향후 청문정국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박용규 기자 ykpar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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