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완전 복원이냐, 부분 복원이냐..'미륵사지 석탑' 시끌

정진명 입력 2015.05.28. 21:57 수정 2015.05.2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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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남아있는 가장 오래되고 큰 석탑. 전북 익산의 미륵사지 석탑을 해체하고 복원하는 공사가 2001년부터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언제적 모습으로 복원할 것이냐를 놓고 논란이 일면서 공사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석탑의 기초가 되는 초석이 놓여지고 복원을 위한 작업들이 한창입니다.

미륵사지 석탑은 붕괴 위험 때문에 2001년 해체가 시작됐고 2013년부터는 복원공사가 본격화됐습니다.

일제강점기인 1915년 구조 보강 명목으로 콘크리트를 바르면서 훼손된지 100여년 만입니다.

2017년까지 진행될 복원작업은 석탑이 해체하기 직전의 모습과 최대한 가깝게 재현됩니다.

발견 당시 한쪽면이 무너진 채 6층까지만 서 있었는데 되도록 이 모습을 살린다는 겁니다.

[김덕문/미륵사지석탑 보수정비사업단장 : 현재 남아있는 탑의 모습이 가장 중요한 역사적 근거이고 그것을 (그대로)보존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입니다.]

지역 주민들과 일부 전문가들은 일제가 바른 콘크리트를 돌로 대체하는 것이 무슨 복원이냐며 반발합니다.

발견 당시가 아니라 세워질 때 모습을 찾아야 한다는 겁니다.

[최행식/마한 백제 문화유적복원 추진단장 : 원래 형태, 9층이 됐든 6층이 됐든 7층이 됐든 고증을 해서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고 완전 복원을 해주길 바랍니다.]

미륵사지 석탑 복원 형태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면서 복원 공사가 늦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