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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메르스 1차 양성 환자 정보 공개 "더 큰 혼란과 공포 막기 위한 조치"

입력 2015. 06. 07.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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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재명 성남시장 페이스북 캡쳐
[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의심환자의 직장과 거주지, 자녀가 다니는 학교 실명 등의 정보를 공개했다.

이 시장은 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성남시 거주자 메르스 1차 검사 양성반응 관련한 상황과 성남시의 조치 내용을 알리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는 메르스 감염 의심자의 거주지와 근무지, 자녀가 다니는 학교의 실명이 공개되어 있다.

이 시장은 의심자의 1차 검사결과 양성반응이 나왔고, 2차 검사가 진행 중이며, 지난 2일 발열이 시작하자 마스크를 착용하고 혼자 이용하는 자가용 편으로 출퇴근하고, 4일에 근무지인 병원에 격리 수용돼 검사받았다고 자세한 경위를 공개했다.

해당 메르스 감염 의심자는 조사 결과 발열시작 후 격리 수용될 때까지 가족 외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 됐으며, 성남시는 발열 후 접촉한 가족은 증상이 발현하지 않았지만 모두 자택격리 조치했고, 접촉자 및 동선은 추적 관리 중이라고 전했다.

이 시장은 메르스 의심자와 관련한 정보를 공개한 것에 대해 “의심자는 의료전문가이자 자녀를 둔 어머니인데 발열 후 메르스 확산을 막으려고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접촉을 줄이는 등 노력했다”며 “이 점을 강조해 시민들께서 걱정하지 말라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사스 사태 때 홍콩은 확진환자가 사는 아파트 동까지 공개한 사례 있다고 밝히며 “단지를 공개하지 않으면 모든 시민이 우리 동네가 아닐까 전전긍긍하게 된다. 피해 반경을 최소한으로 줄이려고 공개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학교 공개는 앞서 일부 언론에서 마치 이 의심자 때문에 성남지역 한 초교가 휴업한 것처럼 사실과 다른 보도를 해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 더 이상의 혼란과 공포를 막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측이 이 학부모의 메르스 감염 여부와 관계없이 예방 차원에서 8∼10일3일간 휴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의심자 자녀를 비롯한 이 학교 학생 일부는 지난 2일부터 예방 차원으로 등교 중지된 상태이기 때문에 같은 반 학생이나 교사와는 직접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재명 성남시장 메르스 정보 공개, 파장 일어날 듯”, “이재명 성남시장 메르스 정보 공개, 이제 시민들이 잘 대처할 때다”, “이재명 성남시장 메르스 정보 공개, 더 이상의 혼란과 공포 막아야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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