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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메르스 전사' 이재명 해냈다..정부 병원 24곳 명단 '빗장'풀어

입력 2015. 06. 07. 12:16 수정 2015. 06. 0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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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정규(성남)기자]‘첫번째 메르스전사’ 이재명 성남시장이 ‘해냈다’. 그가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성남시 메르스 현황을 공개한지 6일만이다. 당시 전국은 이 시장의 메르스 현황 실시간 공개에 뜨겁게 반응했다.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메르스 대응 조치와 관련해 “확진환자가 나온 병원명단 등 정보를 국민안전 확보차원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확진환자가 발생하거나 경유한 병원 24곳의 명단을 발표했다.

병원 정보를 독점해 비난이 고조됐던 정부가 드디어‘빗장’을 풀기 시작한 것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SNS를 통해 ‘트위터 브리핑’을 통해 성남시 메르스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개했다.

이 시장의 공개에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 박원순 서울시장도 공개쪽으로 선회했다.

찬반양론도 있었지만 국민들은 대체로 이들의 ‘항명’을 환영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D병원으로 표현할때, 이 시장은 삼성병원이라고 명시해 뜨거운 지지도 받았다.

그동안 이 시장은 “국군수도통합병원 명단도 공개하고 분당재생병원은 감염병원이 아니라”고 알렸다. 실시간 환자수와 진행상황도 함께 알렸다. 그는 감염병원은 알리고, 시민들로 부터 억측과 괴소문이 난무한 병원은 살렸다.

아픈 환자들이 이용하는 병원은 반드시 필요했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성남 지역 메르스 현황에 대해 실시간으로 이 시장과 소통하고 공감했다. 그러던 그는 6일 밤 ‘큰일’을 냈다. 분당에 거주하는 서울 삼성병원 여성의료 전문가의 아파트와 자녀학교, 근무지를 공개했다. 여성 환자의 남편은 자녀가 다니던 학교에 공포감이 조성되지않도록 아내의 감염사실을 알렸다.

이 시장은 환자 가족의 노력을 ‘살신성인’이라고 표현했다. 이 시장은 가족의 아픔과 노력이 헛되지않도록 환자 정보를 공개해 불안과 공포 확산을 방지하도록 노력했다.

네티즌들은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느낌이다” “메르스가 진정된다면 이재명의 공이 크다” “이 시장의 정보공개 모습이 정부의 태도를 바꾸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본다” “이재명 시장이 옮았음을 인정하라”는 등 반응이 뜨겁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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