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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학교 한 곳 공개로 나머지는 불안하지 않게됐다"

입력 2015. 06. 0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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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8일 새정치 최고위 참석
-메르스 정보 공개 논란에 “나머지 65개 학교 불안하지 않게 됐다“
-“국민은 정확한 정보에 합리적 판단하는 능력 갖고 있다”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이재명<사진>성남시장은 8일 ”학교 한 곳을 공개하면서 (나머지) 65개 초등학교는 불안하지 않게 됐다”며 “국민은 정확한 정보에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의심 환자와 가족의 신상 정보를 SNS에 공개한 것을 두고 제기되는 비판을 반박한 셈이다.

이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최고위 회의에서 “지방자치를 하는 이유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국가 운영하자는 것인데 (여기에는) 지자체의 독자적인 판단과 집행이 있다. 이 영역을 두고 ‘정부에 저항한다’고 하는 것을 옳지 않다”며 “정부 지침과는 어긋나지만 시민들에게 판단하고 행동할 기회를 줘야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자신이 SNS에 공개한 의심환자 신상정보와 관련해 “자체적으로 양성환자가 나왔고 언론에서 추측활동이 벌어져 불안감이 퍼질까봐 저희가 한달 간 조사를 한 다음에 내용을 발표했다”며 “이용한 교통수단, 거주자의 행동경로, 거주지, 그리고 논쟁이 되고 있는 초등학교의 실명을 알려줬다. 인권침해를 최소화 하면서 주민이 대응하도록 공개했다. 정보 공개 직 후 성남시는 매우 조용해졌고 침착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정보 공개한) 감염 의심 가족들은 전혀 균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제 저녁에 발표했고 주민들에게도 사회복귀하도록 협조해달라고 했다. (그 결과) 항의전화도 많이 사라졌다”며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국민을 믿어야 한다. 국민은 정확한 정보에 합리적 판단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며 정부를 향해 “(국민을) 믿지 않고 정보를 비공개하면 혼란이 커지고 확산된다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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