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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87명 감염..'세계 2위 메르스 발병국' 오명

안정준 기자 입력 2015. 06. 08. 12:10 수정 2015. 06. 0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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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유행' 시작되며 확진자 수 또 한차례 증가..사망자도 6명으로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차 유행' 시작되며 확진자 수 또 한차례 증가…사망자도 6명으로]

한국이 '세계 2위 메르스 발병국'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8일 현재 메르스 확진 환자가 87명으로 늘어나면서다.

이날 유럽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8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한국은 아랍에미레이트(76명)을 제치고 사우디아라비아(1026명)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메르스 환자가 많이 발생한 국가가 됐다.

다른 메르스 발생 국가와 비교해도 한국의 환자 수는 압도적으로 많다. 아랍에미레이트에 이어 확진자가 많은 국가는 요르단(19명)과 카타르(13명) 등으로 모두 20명 미만이다.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확진자 수가 한자릿수대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에서는 각기 4명, 3명 2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미국에서도 확진자수는 2명에 머물렀다.

지역 병원 감염 선에서의 방역에 실패해 감염 환자가 서울 대형병원에서 속출하는 '2차 유행'양상이 진행된 데 따른 결과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이날만 17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며 이 병원에서 감염된 확진자는 모두 34명으로 불어났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격차가 아직 크지만 앞으로 한국에서의 확진자 수가 몇 명으로 불어날 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국구 인기 대형병원인 삼성서울병원의 환자 절반은 지방에서 온 인원으로 '2차 유행' 양상은 인구 1000만명 이상인 서울을 포함에 전국으로 번져나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한편 메르스 관련 사망자 수로도 한국은 세계 3위다. 전일 추가 사망자 발생으로 한국 메르스 사망자는 9명으로 불어났다. 사망자 기준으로도 UAE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국가별 메르스 사망자수는 사우디아라비아(442명), UAE, 한국, 요르단(6명), 카타르(4명) 순이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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