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가 지역 내 두 번째 메르스 환자 발생 사실을 쉬쉬했다는 의혹에 대해 "통보 받은 격리 대상자가 아니었다"고 9일 반박했다.
이날 일부 언론은 메르스의 지역사회 감염 및 확산을 막겠다며 지난 6일 1차 양성 판정자의 거주지 등을 공개했던 성남시가 정작 지역 내 두 번째 확진자 발생사실을 뒤늦게 밝혔다고 비판했다. 성남시가 지난 5일부터 8일 동안 이 환자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지 않았고 병원 쪽도 단순 감기 환자로 알고 환자를 방치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시장은 자신의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사실은 이렇다"고 운을 뗀 뒤 "메르스 환자 A씨의 부친 B씨는 지난달 27일 삼성병원 응급실 입원중 A씨가 1시간 가량 머물렀고, 이후 입원했던 부친도 퇴원했다. 이 부자는 명백한 격리대상자임에도 성남시는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 시장은 "7일 성남중앙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받을 당시 삼성병원 응급실 방문 전력이 드러나 검사를 했으나 음성이었다"며 "통보된 격리대상자가 아니었으나 성남시는 이 때부터 자체적으로 만약을 대비해 자택격리를 실시했고, 이후 계속 열이 나자 8일 성남중앙병원에서 진료 후 2차검사를 의뢰해 9일 새벽 양성판정을 통지받고 서울국립의료원으로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9일 오전부터 환자의 동선과 접촉자 파악, 출입병원에 대한 조사 및 방역과 폐쇄조치 등 긴급조치를 한 후 낮 12시경 세부정보를 공개했다"며 "이 정보공개가 늦은 건가?"라고 반문했다.
이 시장은 "결론적으로 성남시가 격리대상자를 알고도 방치했다거나 장시간 메르스 관련 정보를 숨겼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격리미실시 책임을 굳이 따진다면 응급실 방문객뿐 아니라 심지어 응급실 입원 후 퇴원한 환자조차 격리대상자로 보고하지 않은 병원 측에 있다"며 "억울한 메르스 환자 방치 논란으로 밤 잠 안 자고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의 사기가 저하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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