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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라 부르면 F, 오빠라 하면 A학점" 성희롱 서울대 경영대교수 파면

박태훈 입력 2015. 06. 09. 17:38 수정 2015. 06. 1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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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는 "교수라 부르면 F학점, 오빠라고 부르면 A학점을 주겠다", "뽀뽀를 해주지 않으면 집에 보내지 않겠다"는 등 제자들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 등을 해 물의를 빚은 경영대학 A교수를 교원징계위원회 의결에 따라 지난 5일자로 파면 처분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대 관계자는 "교원의 불미스러운 행동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지난 2월 교내 게시판을 중심으로 A교수에 대해 성희롱 및 성추행 주장이 제기됐다.

피해 학생들은 박 교수가 성희롱 발언을 일삼고 수업시간이나 뒤풀이 장소에서 성추행을 저질렀다고 증언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서울대는 총장 직권으로 A교수 강의를 전면 중단한 뒤 지난해 A교수 강의를 들었던 수강생과 그가 운영했던 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서울대 인권센터는 진상조사와 박 교수와의 면담내용 등을 취합한 결과 "A교수의 성희롱ㆍ추행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중징계를 요구하는 최종 조사보고서를 학교 에 제출했다.

서울대 징계위는 중징계(정직·해임·파면) 중 가장 엄격한 파면을 결정했다.

파면되면 5년간 다른 학교에 재취업할 수 없고 퇴직금이나 연금 수령에서도 불이익을 받는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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