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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물고기 또 집단폐사..전문가들 "4대강사업 탓"

최규진 입력 2015. 06. 09. 21:42 수정 2015. 06. 0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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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낙동강에서 물고기가 폐사하는 현상이 또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4대강 사업으로 보가 건설된 후, 유속이 느려지면서 벌어지는 피해로 보고 있습니다.

최규진 기자가 배를 타고 나가봤습니다.

[기자]

낙동강 함안보에서 남쪽으로 30km 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어민들이 통발을 건져 올리기 위해 강으로 나갑니다.

20여 개의 통발을 하나씩 들어올립니다.

그런데 동자개와 노치 등 3급수에서도 사는 어종들이 모두 죽어 있습니다.

[이승호/인근 어민 : 이거는 동자개거든요. 동자개이고. 이게 다 죽었는데… 이거 색깔이 금방금방 변하잖아요. 이거는 강 누치. 이것도 폐사한 지 좀 됐잖아요… .]

다른 통발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민들이 장어낚시를 위해 설치해놓은 통발입니다. 이렇게 건져올려놓고 보니 장어는 없고 죽은 새우와 물고기들만 썩어가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4대강 보가 설치된 이후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승호/인근 어민 : 함안보, 이 낙동강 4대강 하기 전에는 생산량이 많았습니다. 장어, 민어도 많았고… 아예 그런 어종이 자취를 감춰버리고 없습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현장 조사 결과, 해당 수역 내 용존산소량이 떨어져 집단 폐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4대강 사업으로 설치된 보의 영향으로 낙동강의 물 흐름이 최대 40배 정도 느려졌고 결국 산소 부족으로 이어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는 관할 영역을 벗어나 있고 수질 관리는 환경청에서 하고 있다며 책임이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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