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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역 메르스 환자 가족 보듬는 온정 이어져

이정하 입력 2015. 06. 12. 13:58 수정 2015. 06. 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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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 이정하 기자 = 경기도 성남시는 성남지역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가족에 대한 시민들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중원구에 함께 거주하는 시민'이라고 자신을 밝힌 한 시민은 지난 11일 시장실로 참외 한 박스를 보내왔다.

이 시민은 "메르스에 고생하시는 황송마을 가족들께 전해주세요. 조금이라도 힘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은 선물 보냅니다"라는 메모를 남겼다.

앞서 지난 9일에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트위터 친구 A씨가 분당구 서현동 확진 환자 가족들에게 전해달라며 떡 5상자를 보내기도 했다.

같은 날 서현동 환자의 가족은 "방금 저희집 같은 라인인 ○○○호 주민께서 경비실 통해서 수박 1통을 보내주셨다. 감사드린다고 꼭 전해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와 함께 수박 사진을 시에 전송했다.

메르스 방역을 위한 방역 물품 후원과 일선에서 방역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에 대한 격려도 이어지고 있다.도부라이프텍(주)(대표 김일순)은 방역마스크(KF94) 1000개(2000만원 상당)를 성남시에 기증했다.

분당구 야탑동에 위치한 '함께하는 약국(약사 김윤숙)'도 메르스 방역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분당구보건소에 3M 방진 마스크 1000개를 기탁했다.

공공의료시민행동(상임대표 김용진)과 성남시 재향군인회(회장 조정연)에서는 메르스 대책본부를 찾아 24시간 대응하고 있는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음료수와 빵 등 물품을 전달했다.

박권종 의장을 비롯해 성남시의회 의장단은 분당보건소를 찾아 떡을 전달하고 메르스 방역업무를 최일선에서 수행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시 관계자는 "메르스 환자 발생에 따른 정보를 공개한 뒤 일각에서 환자 가족들이 '왕따' 당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는데, 시민들은 오히려 환자 가족들의 사연에 안타까워하면서 쾌유를 빌고 있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jungha9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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