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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왕, '사기·탈세 혐의' 누나 크리스티나 공주 작위 박탈

박진영 입력 2015. 06. 14. 19:51 수정 2015. 06. 1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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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47)가 사기와 탈세 혐의로 재판을 앞둔 누나 크리스티나 공주(49)의 작위를 박탈했다.

BBC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펠리페 6세는 크리스티나 공주가 남편 이냐키 우르당가린 팔마 데 마요르카 공작과 결혼하면서 얻은 팔마 공작 부인이란 작위를 박탈했다.

크리스티나 공주는 남편의 사기와 탈세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다. 그의 남편 이냐키 우르당가린은 스포츠 자선단체 누스연구소를 공동 운영하며 공금 560만유로(약 62억원)를 횡령하는 등 돈세탁과 사기, 탈세 혐의로 검찰에 기소돼 징역 19년형을 구형 받았다.

크리스티나 공주는 후안 카를로스 전 국왕의 막내딸로, 왕위 승계 서열 6위다. 카를로스 전 국왕은 경제난에 크리스티나 공주의 부패 사건이 겹치며 인기가 추락하자 지난해 6월 아들인 펠리페 6세에게 왕위를 물려줬다.

크리스티나 공주의 변호사 측은 크리스티나 공주가 펠리페 6세에게 작위 박탈 조치를 거둬들일 것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에 스페인 왕실은 펠리페 6세가 크리스티나 공주의 편지가 도착하기 전에 작위 박탈을 결정했다고 답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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