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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왕족처럼..창덕궁 '궁궐 스테이' 추진

최호원 기자 입력 2015. 06. 30. 21:57 수정 2015. 06. 3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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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선 시대 왕이나 왕비가 생활한 고궁에서 하룻밤을 보내면 어떤 기분일까요? 창덕궁 낙선재에서 궁궐 숙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추진됩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궁궐 숙박 체험 프로그램이 추진될 창덕궁 내 낙선재 일곽입니다.

1848년 완공돼 헌종의 후궁과 할머니가 살았던 곳입니다.

1960년대 이후에는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인 영친왕의 부인 이방자 여사와 고종의 외동딸인 덕혜옹주가 함께 살았습니다.

문화재청은 보물 1764호로 왕이 드나들었던 낙선재 본채는 보존하고, 후궁이나 공주가 살았던 석복헌과 수강재는 각각 객실로 단장해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규형/창덕궁 관리사무소 과장 : 왕과 왕비, 왕족들이 생활했던 공간입니다. 이런 공간에서 직접 체험함으로써 그 당시 어떤 생활이라든지 느낌을 (알 수 있습니다.)]

석복헌과 수강재에는 각각 한 가족씩 머물 수 있습니다.

급수와 전기는 물론, 냉난방 시설도 새로 갖출 예정인데, 숙박비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설계와 공사까지 마치면, 이르면 내년 말부터 예약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문화재를 적절히 활용하는 게 오히려 보존에 도움이 되고, 관광도 촉진할 수 있다는 게 문화재청의 판단입니다.

하지만, 낙선재가 160년이 넘은 목조 건물이라는 점에서 개조 타당성 등에 대한 논란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최혜영)최호원 기자 bestig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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