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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CT '신 넛크래커' 위기.. 융합·혁신으로 뚫어야

박지성 입력 2015. 07. 06. 19:30 수정 2015. 07. 0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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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겨냥 신산업 발굴하면 세계 선점 길 열려"

■ 2015 넷트렌드 콘퍼런스

선도자와 추격자 사이에 낀 '신 넛크래커' 위기에 빠진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돌파구는 '융합과 혁신'에 있다는 분석이다.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바탕으로 이제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서비스와 시장을 창조하고, 선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휴대전화, TV,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우리나라가 아직 잘하고 있는 전통 ICT 산업에 사물인터넷(IoT) 등을 접목한 융합 기술로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게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7일 본지와 미래창조과학부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15 넷트렌드 콘퍼런스-다시 뛰는 K-ICT:혁신을 향해'에서 ICT 산·학·연·관 전문가들은 새로운 국가성장동력을 위해선 ICT와 기존 산업의 융합을 통합 혁신 서비스 발굴이 최선이라는 분석을 내놓을 예정이다.

스마트폰 이후 지난 2010년 휴대전화 산업의 최강자인 노키아의 몰락에서 보듯, 급변하는 ICT 산업의 경쟁과 혁신에서 단 6개월만 뒤처져도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정태명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는 "이를 반대로 해석하면, 우리만 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을 발굴한다면 기존 시장을 장악해온 질서를 파괴하고 세계시장을 선점할 기회가 더 많아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융합과 혁신을 통한 ICT 체질 개선을 위해 올해 'K-ICT' 전략을 수립했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지닌, 가능성 있는 ICT 분야에 대규모 투자로 산업 체질을 개선, 융합서비스와 신산업 발굴, 수출품목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이동통신사들은 유·무선 분야에서 5세대(G) 기가급 네트워크로 진화를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IoT를 적용해 더 많은 산업분야를 연결하고, 개인에게 밀착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ICT 제조사와 네트워크 장비, 미디어 콘텐츠 기업들도 새로운 융합 신사업 찾기에 나서고 있다. 가상현실(VR)이 대표적이다. VR은 기존 보고 듣는 경험을 넘어서 마치 현실을 직접 경험하는 실감형 콘텐츠를 앞세워 앞으로 막대한 시장이 열릴 전망이다. 이 기술은 미디어는 물론 건축 설계, 의료 등 산업 각 분야에 활발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인터넷·미디어 사업자들은 기존 텍스트 위주의 포털에서 벗어나 개인형 영상 콘텐츠와 전자상거래(커머스) 분야를 대폭 강화하며 세계 시장 경쟁에서 앞서나갈 채비를 갖춰나가고 있다.

박지성기자 j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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