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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 '킬러 로봇' 개발은 인류 재앙 초래"

오애리기자 입력 2015. 07. 28. 11:56 수정 2015. 07. 2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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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킹 등 세계적 학자 1000명 "개발 엄격히 규제" 공동 서한

일명 '킬러 로봇' 개발규제를 위해 1000명이 넘는 전 세계의 저명한 학자, 철학자,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이 나섰다.

영국의 세계적인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왼쪽 사진), 애플의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 테슬라 설립자 일론 머스크(오른쪽), 언어학자이자 철학자인 놈 촘스키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등 전 세계의 학자, 사업가, 철학자 1000여 명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한 자동화 무기, 이른바 킬러 로봇이 인류의 미래에 초래할 비극적 결과를 엄중 경고하고, 개발 금지를 위한 전 세계적 차원의 공동노력을 촉구하는 공동서한을 27일 공개했다.

기술개발이 인류에 미칠 영향을 연구하는 기관인 '삶의미래연구소(FLI)'는 이날 홈페이지(http://futureoflife.org)에 서한을 공개하면서, 28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인공지능에 관한 국제공동콘퍼런스(IJCAI)'에서 정식으로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FLI는 스카이프의 공동창업자인 얀 탈린 등 IT 전문가들이 2014년 설립한 연구소로 호킹과 워즈니악, 머스크가 과학자문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서한에서 "만약 자동화 무기가 개발되면 암시장을 통해 테러리스트, 독재자, 군벌의 손에 들어가는 것은 시간문제"라면서 "국제협약으로 엄격히 개발을 규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2013년과 2014년 유엔인권위원회가 킬러 로봇 개발 규제 필요성을 제기하는 등 최근 국제사회에서는 킬러 로봇이 현실화하기 전에 엄격한 국제협약을 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오애리 선임기자 aer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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