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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투자 늘었지만 소비는 부진.. 메르스 회복 '아직'

양효걸 amadeus@mbc.co.kr 입력 2015. 07. 31. 21:00 수정 2015. 08. 01.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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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메르스로 인한 소비 위축이 세월호 때보다 훨씬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조업 생산과 투자는 소폭 반등했습니다.

보도에 양효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백화점의 여름 폭탄 세일.

매출은 다소 회복됐지만 메르스 이전 수준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메르스에 가뭄까지 겹치면서 지난달 민간소비가 3.7%나 줄었습니다.

4년 만에 가장 큰 폭입니다.

[박성동/통계청 경제통계국장]
"소매판매의 주요 업태가 메르스의 영향을 상당부분 받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외출을 자제하며 옷과 신발, 화장품 등 당장 급하지 않은 상품 구입을 미뤘고, 직장인 회식이 줄줄이 취소되고 관광수요까지 줄어 음식·숙박업이 10% 가까이 쪼그라들었습니다.

하지만 산업생산은 넉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설비투자도 3.8% 늘어났습니다.

기름값이 안정되면서 정유사들이 생산을 크게 늘렸고,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 건설 경기도 호조를 보였습니다.

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도 메르스 이후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이근태/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메르스 효과가 진정되고 있고 추경으로 정부지출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는 다소 흐름이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산업생산의 증가가 조업일수 증가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수 있고 중국의 성장세 둔화 같은 대외적 불안요인도 여전합니다.

곧 집행되는 추경예산이 내수를 얼마나 회복시킬 수 있을지가 경기회복의 관건입니다.

MBC뉴스 양효걸입니다.

(양효걸 amade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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