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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욕 나오는 우울한 밤" vs 하태경 "이재명 시장, 또 괴담 퍼뜨린다"

김영석 기자 입력 2015. 08. 2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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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23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과 관련해 또다시 괴담을 퍼뜨린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시장이 또 괴담을 퍼뜨린다”며 “세월호 사고 땐 세월호 소유주가 국가정보원이라고, 국정원 해킹 논란 땐 (자살한) 임 과장 유서 대필 의혹을 주장하더니 이번 북한의 포격에 대해서는 북한이 먼저 쏜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의혹을 퍼뜨린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그 꺾이지 않은 괴담 발굴 의지 하나만은 정말 높이 평가해줄 만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시장은 전날 트위터에 “북에서 먼저 포격? 연천군 주민들은 왜 못 들었을까”라고 적으면서 언론노조의 기관지인 미디어오늘이 작성한 같은 제목의 기사를 링크시켰다.

이 미디어오늘의 기사는 <주민들 “아군 사격 소리만 들렸다” 북도 포격 사실 부인… 포격 지점도 공개 안 해 의문 증폭>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미디어오늘은 연합뉴스가 보도한 연천 주민 인터뷰 기사를 근거로 “북한이 포를 쏜 사실을 부인하고 연천 주민들도 북의 포격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정부를 신뢰하지 못하는 분위기 속 군 당국이 폭탄의 증거를 내놓고 관련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누구를 위해 경제를 작살 내고 국민을 불안 공포로 몰아 넣는가”라며 “통일 대박은커녕 전쟁을 걱정하게 생겼으니 정말 욕 나오는 우울한 밤”이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국리민복보다 정권이익을 우선하며 남북대결을 권력유지의 한 수단으로 삼는 점에서 남과 북의 극좌ㆍ극우세력은 상호의존적”이라며 “긴장 격화와 대결구도 심화가 취약한 정권을 받치기 위해 의도된 것이 아니길 빈다”고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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