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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바람' 탄 웨어러블 시장, 날아오르나

김익현 기자 입력 2015. 08. 28. 15:46 수정 2015. 08. 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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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3배 성장..IDC "연말께 애플이 핏비트 추월"

(지디넷코리아=김익현 기자)웨어러블 시장이 1년 사이에 3배 이상 규모로 커졌다. 애플이 ‘애플워치’로 불쏘시개 역할을 톡톡히 해 낸 것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시장 조사기관인 IDC가 27일(현지 시각) 2분기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이 1천810만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해 2분기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은 560만대였다.

이 분야 선두 주자는 440만대를 출하한 핏비트였다. 핏비트는 시장 점유율 24.3%를 기록하면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42mm 애플워치 스포츠(왼쪽)와 38mm 애플워치를 비교한 모습 (사진=지디넷코리아)

■ 애플, 출하와 동시에 2위로 부상

눈에 띄는 것은 애플의 약진이다. 지난 3월 애플 워치를 처음 출시한 애플은 2분기에만 360만대를 출하하면서 19.9% 점유율로 2위에 랭크됐다. 샤오미, 가민, 삼성 등 기존 업체들을 순식간에 따돌린 것이다.

IDC의 이번 보고서는 애플 워치가 웨어러블 시장에 어느 정도 바람을 몰고 올 지 짐작하는 지표가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일단 IDC는 애플이 올 연말쯤이면 핏비트를 제치고 이 분야 선두 자리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했다. 무엇보다 핏비트가 갖지 못한 서드파티 앱이 풍부하다는 게 애플의 최대 경쟁 포인트다.

특히 올 가을 출시될 워치OS2부터는 아이폰과 연동하지 않고 애플 워치 내에서 앱을 구동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애플 워치 보급이 한층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핏비트 역시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다. IDC는 “핏비트는 피트니스 추적을 통해 좀 더 건강한 생활 방식을 장려한다는 단순한 가치로 고객들 사이에 울림을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복잡한 여러 기능 대신 ‘건강 추적’이란 단순한 기능만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점도 무시할 수는 없다는 분석이다. 여기에다 샤오미와 삼성 등도 웨어러블 시장 쪽에 관심을 갖고 있어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 IDC, 지난 3월에도 '애플 워치 효과' 높이 평가

애플 워치는 출시 전부터 웨어러블 시장을 살릴 기대주로 꼽혀 왔다. IDC는 애플 워치 출시 직후인 지난 3월 말 올해 세계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이 4천570만대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상대로라면 지난 해 기록한 1천960만대에 비해 133.4% 증가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특히 IDC는 오는 2019년에는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이 1억2천610만대에 이르면서 5년 동안 연평균 45%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5개월 전 애플 워치 효과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던 IDC는 이번에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리드라이트에 따르면 IDC는 “웨어러블 생태계 내에 있는 여러 업체와 플랫폼들이 애플 참여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IDC는 또 “애플 때문에 다른 업체들도 자신들의 제품과 사용 경험에 대해 재평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경우 웨어러블 시장 성장세가 좀 더 빨라질 수도 있다는 전망인 셈이다.

김익현 기자(sini@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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