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지난 5일 성남시청 온누리실에서 ‘카·페·트 친구모임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카·페·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의 줄임말이다.
사회는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이 봤다. 이 시장과 이 소장은 특별한 주제없이 토크쇼 형식으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 시장은 자신의 저서 ‘오직 민주주의, 꼬리를 잡아 몸통을 흔들다’에서 밝힌 평소 소신과 정치관에 대해 3시간 넘게 털어놓았다.
|
|
이 시장은 “정치를 농사짓는 것처럼 해야 하는데 요즘 보면 남이 농사진 것을 훔치려 하고 가을에 약탈하려고 한다”고 현 정치 풍토를 비판했다. 또 “정치인의 수준이 국민의 정치수준보다 낮다. 그게 문제”라고도 했다.
이 시장은 “작은 참여, 작은 행동이 세상을 바꾼다”며 평소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성남시가 추진중인 무상 공공산후조리지원 정책, 무상교복, 청년배당 등의 복지사업이 보건복지부의 반대로 제동이 걸렸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SNS 친구들은 중간중간에 박수를 치거나 환호하며 이 시장의 말에 공감했다. 600석 규모 행사장은 일찌감치 가득 찼다. 좌석에 않지 못해 통로와 무대 앞에 걸터앉기도 했다. 성남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1000명 가까운 SNS 친구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애초 이번 행사는 한두달 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연기됐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