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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배 22명 정원에 53명 타는 것까지 봤어요"

입력 2015. 09. 06. 21:49 수정 2015. 09. 0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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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돌고래호의 승선 인원은 아직도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여객선과 달리 낚시 어선은 여전히 승선 인원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원이 22명인 돌고래호가 출항신고 때 제출한 승선 명부에 적힌 인원은 22명.

하지만 이 가운데 일부는 탑승하지 않았고 구조된 낚시객 중에는 심지어 명단에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문제는 승선 인원조차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다 보니 구조에 혼선이 불가피했다는 것입니다.

[이평현,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장]

"생존자 중에는 명단에 없는 사람이 또 한 사람 있습니다. 그래서 인원 확정이 다소 어려움이 있어서 지금 계속 파악 중입니다."

돌고래호가 출항한 해남 남성항은 소규모 어항이어서 해경 대신 민간인이 출입항 신고를 대행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출입항 관리가 허술해 승선 인원 확인커녕 정원을 초과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낚시 어선 선주]

"정원이 22명인데, 53명이 타는 것까지 봤어요. 그 배에 실질적으로 몇 명이 탔는지는 아무도 모르죠. 해경이 확인을 안 하니까."

낚시 어선은 수상레저안전법이 아닌 낚시 관리 육성법에 따라 출입항 전 관계기관에 의무적으로 승선 인원을 신고해야 합니다.

하지만 해경은 법령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평현,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장]

"낚시 어선은 레저 보트로 분류됩니다. 그래서 자율 신고를 하게 돼 있고 해남에서는 민간인들이 승선 관리를 하게 돼 있습니다. 신고만 하게 돼 있지 검색 의무는 없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관리가 강화된 여객선과 달리 낚시 어선은 여전히 관리 체계가 부실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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