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개신교 장로교단 중 첫 납세 결의..종교인 납세 확산할까
강영수 기자 2015. 9. 17. 14:31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가 개신교 장로교단 중 처음으로 목회자 납세를 결의했다.
개신교 교단 전체에서는 대한성공회가 2012년 처음으로 교단 차원의 성직자 납세를 결의한 데 이어 두 번째다.
기장은 16일 강원도 원주 영강교회에서 열린 제100회 총회 3일 차 회의에서 종교인 과세와 관련, “목회자의 근로소득세 납부가 타당하다”는 입장을 채택했다.
기장은 종교인 납세에 대한 신학적·실정법적인 검토 결과와 사회적 여론, 정부의 시행 의지 등을 고려할 때 교단의 입장을 근로소득세 납부로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종교인 납세에 반발해온 다른 개신교 교단으로 납세 움직임이 확산할지 주목된다.
천주교는 1994년 주교회의에서 소득세 납부를 원칙으로 정했고, 불교계는 정부가 납세안을 마련하면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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