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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역사교과서 개선 특위 첫 회의..'국정화' 가속 추진

이정우 기자 입력 2015. 10. 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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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동 "'국정화 프레임' 잘못된 것..역사교육 정상화가 맞아" 11일 역사교과서 당정협의 예정
새누리당 김을동 역사교과서 개선 특별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역사교과서 개선 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10.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정우 기자 = 새누리당 역사교과서 개선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을동)가 8일 출범과 동시에 첫 회의를 시작하며 '역사교과서 국정화' 속도전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정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역사교과서 단일화 작업'을 한목소리로 주장하는 한편 오는 주말에는 정부와의 당정협의를 예고하는 등 국정교과서 전환에 고삐를 당기는 모습이다.

김을동 특위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금의 검·인정 체계는 국민 분열과 왜곡된 역사관을 주입하는 특정 진영의 투쟁논리로 전락한지 오래"라며 "특위를 중심으로 역사교육의 비정상을 정상화로 이끄는 데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야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출마한 2002년 대선에서의 '낡은정치 청산", 2011년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당시 '나쁜 시장, 나쁜 투표'라는 프레임 전략을 언급하며, "'국정화'라는 단어가 가진 부정적 이미지는 대단히 강하고 이슈의 파급력도 크다"면서 "국정화 추진 대 반대'라는 대결 구도가 굳어지면 역사교육의 정상화는 대단히 어려워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는 '국정화'라는 프레임 논쟁으로 흐를 경우 역풍이 우려되는 만큼 이를 차단하면서 현재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것은 단일한 교과서를 통해 역사교육의 정상화라는 점을 명확히 해야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특위가 긍정의 역사, 위대한 대한민국이 이룩하는 참된 역사 교육에 소중한 밀알이 될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관을 세우는 범국민개선운동 등 통합교과서를 포함한 다양한 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간사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은희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 역사 교육은 교과서의 다양성이란 미명 하에 사실상 편향된 한 종의 교과서의 시각으로 학생들이 배우고 있다"면서 "친일·독재 미화 이런 교과서는 꿈도 꾸지 않는다. 단지 유구한 대한민국의 역사를 자랑스럽게 끌고 갈 수 있는 제대로 된 교과서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첫 회의에 참석한 김회선·박대출·박인숙·염동열 의원도 돌아가며 역사교과서 통합화에 힘을 실었다.

원외위원인 조전혁 전 자유주의 교육운동연합 상임대표는 야당 및 진보시민단체가 '교학사 교과서'에 대해 친일·독재 교과서라고 지적하는 것을 언급하며 "제가 보증하지만 (교과서) 어디에도 독재와 친일을 미화하는 문구가 없다"고 운을 뗀 뒤, "야당 의원들도 건전한 상식을 갖고 있다면 공격해왔던 교학사 교과서든 대안교과서든 합리적 선에서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첫 걸음을 뗀 역사교과서 특위는 오는 11일 오후에는 당정협의를 열어 역사교과서 통합 작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 계획 등을 조율하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kru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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