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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속전속결' 국정화 발표..'집필진' 확보부터 난관

윤정식 입력 2015. 10. 1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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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오늘(11일) 국정화 결론, 내일 계획 발표로 그야말로 속전속결식으로 밀어붙이고 있는데요. 그런데 과연 찬반이 이렇게 팽팽한 상황에서 소신있는 집필진을 확보할 수 있을지를 비롯해서 현실적인 문제가 하나둘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역사교과서 국정화가 현실화 되면 첫 행정 절차는 교육부의 구분고시입니다.

이후 집필진 공모과정이 기다립니다.

교과서 제작 책임을 맡은 국사편찬위원회는 최대한 중립적인 집필진을 구성하겠다고 밝혔지만 대다수의 역사학자들은 진영문제가 돼버린 국정교과서 집필 참여를 꺼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용욱 교수/서울대학교 국사학과 : 진보 보수를 떠나서 자기가 학문적 소신을 갖고 쓸 수 있어야 아는데 어떻게 소신껏 쓸 수가 있겠습니까?]

2017년부터 새 교과서를 현장 적용하려면 짧은 집필 기간도 문제입니다.

교육부는 검정교과서 제작에 꼭 필요한 검정기간이 국정제에는 필요 없기 때문에 충분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교사들 생각은 다릅니다.

[조왕호 교사/대일고 : (검정교과서는) 검정 절차에서 오류가 바로 잡히기도 하는데, 국정으로 되면 그 과정이 빠지게 되죠.]

이런 가운데 그동안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입장을 유보해온 한국교총이 오늘 조건부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양옥 회장/한국교총 : 역사학적 관점보다는 역사 교육적 관점에서 보면 국정화가 필요하다.]

국정화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이후 벌어질 갈등을 정부가 어떻게 수습해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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