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5·16, 사법기관 평가가 역사적 평가 전부 아냐"

박소연 입력 2015. 10. 14. 18:09 수정 2015. 10. 1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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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권은희 '5·16은 쿠테타인가' 질문 회피.."다양한 교육 필요하지만 치우치면 안 돼"

[머니투데이 박소연, 남영희 기자] [[the300]권은희 '5·16은 쿠테타인가' 질문 회피…"다양한 교육 필요하지만 치우치면 안 돼"]

황교안 국무총리는 14일 "다양한 교육이 필요하지만 현재 교과서는 한 쪽으로 치우쳐 그게(다양성) 훼손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국회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헌법재판소에서는 국정교과서보다 검인정교과서가 다양한 교육, 창의성 교육을 할 수 있다고 했는데 국정화 반대의견을 경청할 필요가 있지 않나"라는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황 총리는 "나라가 역사책을 쓸 수 없기에 누가 집필하느냐가 중요한데, 앞으로 교과서 작업에서는 균형있고 경험있는 다수의 집필진을 모아서 균형있게 객관적인 사실을 검증해가면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이나 연구를 하는 분들에게는 모든 의견을 가르쳐서 할 필요가 있지만 학생들이 공부할 때는 바른 교육을 할 수 있도록 개편작업을 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이에 "68년 2차 국정교과서는 5·16쿠테타를 혁명으로 기술하고 4·19의거의 계승이었으며 발전이라고 설명했다"며 "이후 5·16에 대한 사법부의 평가는 잘 아실 것이다. 총리는 헌재와 대법원의 판결이 맞고 5·16은 쿠테타이며 정변이 맞다고 생각하나"라고 질의했다.

황 총리는 "어제도 계속 말씀드렸는데 역사적 평가가 아닌가. 사법기관에서 하는 것이 역사적평가의 모든 것은 아닐 것이다. 그 부분을 분명히 할 수 있는 집필진을 구성할 것이다. 충분한 논의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소연, 남영희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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