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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국정화 논란에 두 동강 난 대한민국

김광현 기자 입력 2015. 10. 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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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둘러싼 양보 없는 대치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19일) 낮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 광화문 앞에서는 찬반 양측의 두 단체가 동시에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선 보수 시민단체 회원들이, 길 건너 한국프레스센터엔 진보 시민단체 회원들이 모였습니다.

국정 교과서를 놓고 같은 시각, 가까운 장소에서 보수-진보 양 진영이 찬반 집회를 연 겁니다.

보수 시민단체 회원들은 지금의 한국사 교과서는 대한민국을 수치스런 나라로 폄훼 하고 있다며 국정화를 지지하는 지식인 등 500이 참여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이계성/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공동대표 : 국가가 올바른 교과서를 마련하여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제공하는 비상 구조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최악의 상황이다.]

진보 시민단체 회원들은 국정화는 전체주의의 시작이라며 검은 띠로 눈을 가리는 퍼포먼스를 하면서 시민사회 원로 등 6백 명이 참여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이윤배/흥사단 이사장 : 교육의 획일화와 위험한 역사 교육을 강요하는 국정 교과서 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전북교육감은 광주와 강원, 충북, 충남 등 9개 시·도 교육감이 대안 교과서나 교재를 개발하는데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교육청별로 국정화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상정하려 했지만, 교과서 국정화 공방만 벌이며 파행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이재성) 

김광현 기자teddy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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