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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들 '국정화 지지' 회견.."역사학계 좌편향 심각"

입력 2015. 10. 2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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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교과서 '끼리끼리' 집필진 때문에 무늬만 다양성"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정부가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행정예고한 가운데 보수단체들이 잇달아 기자회견을 열어 지지 선언을 했다.

교육과 학교를 위한 학부모 연합(교학연)은 21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안암동 고려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 교과서 집필 거부를 선언한 경희대·고려대·서울대·연세대·한국외대 사학과 교수들을 비판했다.

교학연은 "역사학계의 좌편향이 심각하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일이지만 이 정도까지 이념의 노예들이 사학계를 점령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며 전율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이념을 위해 봉사하고 사실과 진실을 배척한다는 것은 그들이 진정한 학자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역사학계가 다양성을 명분으로 단일 교과서 추진을 반대하는 것과 달리 이들이 집필한 검정교과서는 '끼리끼리' 집필진이 모여 만든 탓에 다양성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천주교·불교·개신교·유림 등이 모인 단체인 대한민국사랑종교단체협의회도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검정 교과서들을 폐기하고 국정화를 통해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현재 역사교과서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깎아내리는 좌편향 민중사관으로 가득 차 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의 세습 독재는 2번만 언급하고 남한의 독재에 대해서는 28번 언급하는 한 출판사의 역사교과서를 예로 들었다.

이어 "한국의 권위주의 정권이 개발독재과정에서 저지른 인권탄압은 반성해야 한다"면서도 "아시아·아프리카·남미 군사정권과 달리 한강의 기적이라는 산업화를 이룩해 모범국가가 된 사실을 좌편향 교과서는 간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떠들던 사람들이 '교학사' 교과서에 대해서는 생각이 다르다고 친일·독재 교과서로 낙인을 찍었다"며 "(교학사 교과서를 뺀) 7종 역사 교과서는 다양성을 강조했으나 실상은 좌편향 교과서로 무늬만 다양성 있는 교과서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한국자유총연맹도 22일 강원도 홍천 대명비발디파크에서 열리는 '2015 동네행복지킴이 시·도 및 시·군·구 여성회장 워크숍'에서 전국 여성회장 및 회원 500여명이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결의문을 발표하고 올바른 역사교육의 당위성과 국론통합을 위해 결의를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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