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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본1-이재명 성남시장 "김무성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먼저 매표행위했는지 물어봐라"

입력 2015. 10. 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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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김무성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65살이상 노인들에게 기초연금을 주고 마음을 사 대통령에 당선됐느냐’고 물어봐야 하는 것 아닌가?”

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이 자신의 복지정책인 ‘청년배당’ 사업을 포퓰리즘은 물론 매표행위라고 몰아부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청년배당’ 정책을 시행하려는 것과 관련해, “마치 아르헨티나를 망쳐놓은 (후안)페론 대통령, 그리스를 망친 파판드레우 총리를 보는 것 같다. 청년의 마음을 돈으로 사겠다는 전형적인 포퓰리즘으로, 정말 옳지 못한 행위”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한겨레>와 만나 “박근혜 대통령의 기초연금은 복지이고 청년배당은 매표행위라는 것인데, 김무성 대표는 마음 속에 두 개의 자를 들고 다니며 자신의 맘에 들지 않는 정책에는 삐딱하게 잣대를 들이대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청년배당이 포퓰리즘이라면 기초연금을 시행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원조 포퓰리즘’이 아니냐. 자치단체의 복지정책을 놓고 감나라 배나라하면서 정작 원조격인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왜 포퓰리즘을 따지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달 1일 기자회견을 열어 ‘청년배당’ 사업 시행 방침을 밝혔다. 시가 추진 중인 ‘청년배당’은 청년 복지향상과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최소한의 기본권을 보장하자는 취지인데, 기본소득 개념을 적용해 소득과 일자리 유무와 관계없이 대상 청년에게 일정 금액을 지급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3년 이상 살고 있는 만 19∼24살 청년에게 분기별 25만원, 연간 100만원씩 청년배당금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청년배당금은 현금이 아니라 성남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상품권이다. 다만, 시 재정여건 등을 감안해 첫 시행하는 내년에는 우선 24살인 1만1300명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필요한 예산은 113억원 규모다. 성남/김기성 기자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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