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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P] 국정화 여론조사..與 수도권 '낙선공포' 현실화되나

김종훈 입력 2015. 10. 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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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53% 찬성 42%, 수도권선 반대 60% 육박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국사교과서 국정화를 두고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보다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서울·수도권 지역의 반대 여론이 커 내년 총선을 앞둔 수도권 여당의원들 시름이 깊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20일 조사(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 대상. 신뢰수준 95%에 ±3.1%포인트 오차)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비율은 52.7%(반대+매우반대)로 찬성 비율 41.7%를 10%포인트 이상 앞섰다. 특히 '매우 반대'란 의견이 40%를 넘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반대비율이 각각 59.8%, 58.3%로 두 지역 모두에서 60%에 육박했다. 교과서 국정화를 당론으로 추진 중인 새누리당 여권 의원들 사이에서 '이대로면 내년 총선에서 낙선할 수 있다'는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런 걱정이 현실화 될 수 있는 대목이다.

수도권 밖에선 지역별로 찬반이 갈렸다.

대구·경북(TK)은 찬성비율이 58.1%로 반대비율 34.3%를 20%포인트 이상 앞서 사안과 무관하게 '여권 텃밭'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충청지역 역시 찬성이 54.1%로 반대(44.1%)를 앞섰다.

반면 야당의 기반인 호남지역은 반대가 67.3%로 찬성비율 26%의 3배에 달했다. 같은 영남이지만 부산·울산·경남(PK)은 찬성비율 47.8%, 반대비율 44.7%로 찬반이 비등했다.

연령별로 보면 20~40대는 반대가 압도적인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찬성이 많아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세대간 시각차가 극명했다. 특히 20대의 반대 비율은 78.4%에 달했다. 30대의 반대비율 65.4%, 40대 반대비율 66.5%로 역시 60%를 넘었다. 반면 5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찬성비율이 50대 52.8%, 60세 이상 67.5%였다.

지지정당이나 이념성향별 찬반은 여·보수는 국정화 찬성, 야·진보는 국정화 반대로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지만 지지정당이 없거나 중도성향의 국민은 반대가 압도적이다.

지지정당이 없는 응답자 중 73.9%가 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했고 이념성향이 중도라고 밝힌 응답자 중에서는 59.1%가 반대했다.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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