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교보문고 '도서관'으로 변신, 독서공간 400석 생긴다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교보문고가 ‘도서관형 서점’으로 바뀐다. 한 달간의 내부공사를 거쳐 지난 21일 부분 개장한 교보문고 광화문점은 책을 볼 수 있는 안락한 의자와 자연 조명, 고급 인테리어로 기존의 북적댔던 매장과 달리 편안한 북까페를 연상시킨다.
연말까지 진행될 내부공사가 모두 마무리되면 고객들이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는 좌석은 모두 400석이 생긴다. 도서관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장 내 고객의 동선 공간도 크게 늘어나고 높았던 서가가 낮아지는 등 인체공학을 적용한 고객 편의 중심의 쾌적한 공간으로 바뀐다.
독서공간은 다양한 형태로 구성된다. 등을 기댈 수 있는 높고 쿠션감이 있는 쇼파형 독서공간부터 여러 사람이 둘러 앉아 책을 펼쳐 놓고 불 수 있는 원탁 테이블형과 벤치형 독서공간, 교보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1인용 독서 의자까지 다양하게 구비, 공간에 맞게 배치될 예정이다.
특히 부모와 아이가 함께 책을 볼 수 있는 어린이 책 독서 공간이 크게 확대됐다.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교보문고는 출간되는 모든 종류의 책은 구비하되 매장에 보관하는 권수는 줄이기로 했다. 파주 창고에서 하루 5차례씩 책이 보급되기 때문에 굳이 광화문에서 종당 권수를 많이 확보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또 서가의 위치도 전면 재조정했다. 종래 푸드 코드 옆에 붙어있던 디지털 매장을 광화문 지하통로와 연결되는 동쪽 문 쪽으로 이동, 확대 개편했다. 광화문 교보문고가 내부 공간을 전면 교체하기는 5년만으로, 교보문고의 ’도서관형 서점‘으로의 변신은 다른 체인형 대형 서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종래 교보문고 광화문점은 의자에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는 공간부족으로 바닥에 앉아 책을 보는 진풍경이 이어져 왔다.
교보문고 허정도 대표는 “서점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책이 많은 게 아니라 책을 읽는 이들이 많은 것이다. 광화문점을 시작으로 전 지점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보문고는 전국에 14개 매장을 두고 있으며, 온라인 주문 후 책을 받아가는 바로드림센터를 수유, 신도림, 판교 등 3곳을 운영중이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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