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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정부와 정면충돌 '국정화 홍보 못 해'

이민선 입력 2015. 10. 2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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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부인, 전체주의적 발상.. 우민화 정책, 받을 수 없어"

[오마이뉴스 이민선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
ⓒ 고강선
정부에 대한 거침없는 비판으로 유명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이번엔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정부와 '정면충돌'했다.
25일 오전, 이 시장은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홍보 협조 요구를 거부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 "성남시는 전체주의가 아닌 민주주의를, 강압적 중앙독재가 아닌 자발적 주민자치를 선택하겠다"라고 밝히며 "반상회까지 동원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홍보 협조를 단호히 거부한다"라고 선언했다.

이 시장은 정부의 협조 요청을 "지방자치를 부인하는 전체주의적 발상"이라 비판했다. 이어 "공문 수령 후 정부정책에 대한 협조 차원에서 수용 여부를 적극 검토했지만, 역사교과서 국정화가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우민화 정책이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 고심 끝에 거부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성명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14일 10월 반상회보에 역사교과서 국정화 홍보 광고를 실어달라고 요청했다. 행자부는 지난 19일 경기도를 통해 성남시에 이를 전달했다. 오는 26일 반상회를 열어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정당성을 홍보해 달라는 내용이다.

이 시장은 성명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오후 1시 50분 현재 "성남시의 결단을 타 지자체에서 본받기를 바랍니다", "교육부와 행자부를 고발할 방법은 없는지요", "반상회라니, 유신 시대네요 허허" 등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교유부가 행자부, 경기도를 통해 성남시에 보낸 협조 공문.
ⓒ 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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