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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화 반대" vs "역사전쟁 이기자" 맞불집회

노동규 기자 입력 2015. 10. 31. 20:31 수정 2015. 10. 3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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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행정예고 기한을 이틀 남긴 오늘(31일), 국정화 반대 단체들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보수우파 단결을 강조하고 나서 이념 갈등 양상에 불을 붙였습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저녁 6시부터 서울 청계광장에 모여 국정화 저지를 위한 범국민 대회를 열었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와 전국교직원연합 등 전국 466개 시민사회 단체 소속 회원들인데, 경찰 추산 2천 500명, 주최 측 추산 1만 명이 오늘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정부의 국정화 행정예고 기한을 이틀 앞둔 마지막 주말을 이용해 국정화에 반대하는 세 결집에 나선 겁니다.

국정화 반대를 주장하는 역사학자들도 오후에 따로 집회를 연 뒤 청계광장으로 모여 행사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이화/역사연구가 : 미래의 후세들이 '저 사람들은 방관자였다', '구경이나 하고 살금살금 물러갔다' 하는 얘길 듣지 않으려면 우리가 끝까지 국정화 반대 투쟁에 나섭시다.]

참가자들은 범국민 대회를 마친 뒤 보신각을 거쳐 옛 국가인권위원회 건물까지 2㎞ 정도 가두행진할 계획입니다.

국정화를 찬성하는 대한민국재한경우회원 200여 명은 반대 집회가 열린 인근에서 맞불 집회를 열어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집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도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당위성을 설파하며 역사 전쟁에 이기기 위해서는 보수 우파가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우리 아이들에게, 미래에 올바른 역사교육 하기위해 이번 '역사전쟁'에서 우리 보수우파가 반드시 이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화 고시 방침의 철회를 요구하며 서울 종로 보신각공원에서 대국민 서명 운동을 벌였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설민환, 영상편집 : 최은진)

노동규 기자laborsta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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