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역사교육은 국민의 혼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아시아태평양 뉴스통신사 기구 공동 인터뷰에서 “올바른 역사관과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역사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 인터뷰에서 “분단을 극복하고 한반도 통일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도 올바른 역사관과 자부심은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그런 역사관이 없으면 세계 속에서도 떳떳한 대한민국인으로 성장해 나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청와대사진기자단 |
■사흘 전에도 “혼이 없는 인간” “혼이 비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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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역사·교과서와 관련해 ‘혼’이라는 단어를 꺼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잘못된’ 역사를 배우면 “혼이 없는 인간이 되거나, 혼이 비정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를 두고 박 대통령이 국정화 강행을 위해 무리한 논리를 끌어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잘못된 역사교과서를 배우면 혼이 없거나 비정상이 된다’고 했는데, ‘기존 검정교과서로 역사를 배운 학생들의 혼은 비정상’이라는 논리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5일 통일준비위원회에서 ‘올바른 역사관이 정립되지 않으면, 통일 후 미래세대들이 북한 사상에 지배당할 수 있다’는 취지의 ‘색깔론’을 펴기도 했다.
<정환보 기자 botox@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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